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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을 알리는 벚꽃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서울 기준 4월 초 개화를 시작으로 오는 7일에서 10일 사이 만개가 예상된다.
축제 기간 역시 벚꽃 절정 시기가 맞아떨어질 전망이어서 봄나들이객들의 기대감이 높다. 여의도, 석촌호수, 양재천 등 서울 대표 벚꽃 축제를 한눈에 정리했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005년 첫 개최 이후 서울 봄꽃 축제의 기준이 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올해는 오는 3일(금)부터 7일(화)까지 5일간 열린다. 장소는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둔치 일대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데 맞춰 축제 일정도 기존 8일에서 3일로 앞당겼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여의서로 약 1.7km 구간에 심어진 왕벚나무 1886그루가 만개하면 말 그대로 벚꽃 터널이 완성된다.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여 그루의 봄꽃도 여의도 일대를 함께 물들인다.
프로그램은 개막 퍼레이드(꽃길 걷기)를 시작으로 봄꽃스테이지 무대 공연, 거리예술 공연, 디제잉, 야간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전시 부문에서는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큐브 기획·공모·전시가 마련되고, 시민 정원사가 꾸민 팝업가든과 협찬사 포토존도 곳곳에 조성된다.
더현대 서울과 협력한 미식정원과 봄꽃길 카페도 운영된다.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만큼 주말 오후에는 여의서로 구간이 극심하게 혼잡해지니 유의해야 한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또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다.

서울의 3대 벚꽃 명소 중 한 곳인 석촌호수에서 '2026 호수벚꽃축제'가 오는 3일(금)부터 11일(토)까지 9일간 열린다.
기존 5일이던 축제 기간을 올해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춰 9일로 대폭 연장했다. 장소는 석촌호수 동호·서호 전 구간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6시 동호 수변 무대에서 벚꽃맞이 개막 공연이 열린다. 스윙 재즈 그룹 더 블리스의 식전 공연에 이어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거미가 개막의 밤을 장식한다.
4일부터 10일까지는 송파구립예술단체와 청년 예술인,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이 매일 오후 이어진다.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는 실내 소풍처럼 즐기는 버스킹 '봄이왔송'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6시에는 라쁘띠 프랑스 콰르텟 재즈 공연, 팝페라 그룹 아띠클래식, 아이돌 앳하트,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참여하는 '벚꽃만개 콘서트'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전시와 체험도 풍성하다. 구립 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는 설치 미술전 '틈을 걷다'가 열리고,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청년 예술인 4인의 전시 'IN SEASON: 봄의 조건'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더 스피어에서는 미디어 아트로 벚꽃과 호수를 담아내고, 잠실호수교 하부 호수교 갤러리에서는 32m 초대형 화면에 '응원의 벽'이 상시 운영된다.
5일에는 모델 200여 명이 참여하는 '2026 호수벚꽃축제 패션위크'도 개최된다. 가족 단위를 위한 버블쇼·서커스·마술 공연 '벚꽃극장', 시인들의 시(詩)약국 부스, 프리마켓, 푸드트럭도 준비돼 있다.
석촌호수 산책로 2.5km 전 구간에 경관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벚꽃 빛 터널을 연출한다.

서울 서초구가 서초문화원과 함께 주관하는 '제8회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는 지난달 30일(월)부터 오는 19일(일)까지 장장 21일간 양재천 영동1교에서 영동2교 구간 수변무대 일대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8시이며(세부 프로그램별 상이) 입장료는 무료다. 이 행사는 매년 약 20만 명의 국내외 상춘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크게 메인 공연 기간과 상시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이 메인 기간으로, 공연과 체험이 집중된다. 3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에서는 청배연희단의 판놀음·사자춤 오프닝 공연과 함께 양재천 일대를 밝히는 점등식이 열린다. 이어 KBS 국악관현악단과 남상일, 김주이, 이상밴드가 출연하는 '양재천 풍류 콘서트'가 봄밤의 정취를 더한다.
4일에는 서초연극협회의 어린이 뮤지컬 '우리 동네 전설은'과 프레미에필하모닉, 성악가 김나연·김가영·하세훈·오세원이 출연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5일에는 마술·대중음악·재즈를 결합한 '벚꽃 피크닉 콘서트'가 열리고, 야간에는 '야외시네마(엔칸토)'가 마련된다.
체험형 콘텐츠도 충실하다. '벚꽃 & AI 스마트 체험존'이 상시 운영되며, 어린이를 위한 '벚꽃 미로 놀이터'는 미끄럼틀·전망대·드로잉 하우스를 결합한 오감 만족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주말에는 '서초문화발걸음'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전 기간 동안에는 야간 경관 조명이 더해진 '봄빛 산책길'과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양재천 예술제'가 상시 이어진다.
장미터널 구간에서는 서초문인협회·전 국민 참여 시·디카시·그림 전시와 서초미술협회 야외 조각전도 벚꽃과 어우러진다.

경복궁에서는 봄 상반기 야간 탐방 프로그램 '별빛야행'이 4월부터 운영된다. 평소 공개되지 않는 경복궁 북측 권역, 즉 소주방부터 자경전·집옥재·건청궁·향원정까지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야간에 걸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경복궁 '생과방'도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운영된다. 조선 왕실의 후식 공간을 재현한 전통 다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1인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다. 추첨제 예매로 진행되며 화요일 휴궁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창덕궁에서는 오는 5일까지 궁궐의 창호를 개방하는 '창덕궁 빛, 바람 들이기' 행사가 열린다.
또한 '2026 상반기 달빛기행'이 오는 16일(목)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운영된다. 1부(19:20~19:30)와 2부(20:00~20:10)로 하루 여섯 차례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3만 원이다.
회차별 정원이 하루 150명 내외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하다. 티켓링크 추첨제로 운영되며 잔여석은 일반 예매로 전환된다.

서촌은 별도의 공식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경복궁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별빛야행·생과방·궁중문화축전 방문과 이어 걷기 좋은 봄 산책 코스로 꼽힌다.
효자로·자하문로 일대의 한복 대여점에서 한복을 빌려 궁궐 담장길과 서촌 골목을 걷는 코스가 봄마다 인기를 끈다.

남산에서는 N서울타워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026 블라썸 페스타'를 진행한다. 오후 6시 이후 매 정각 타워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블루밍 라이츠', 벚꽃 전망과 함께하는 '블라썸 뷰 다이닝' 등이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28~29일·오는 4~5일 총 4일간 열리는 '2026 남산 와인페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서울 도심 전경을 배경으로 약 200여 종의 와인을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재즈 라이브 공연·와인 장터·럭키드로우·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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