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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300억 원 대작을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254만 흥행 한국 영화가 드디어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극장 개봉 당시 기대 이상의 흥행 흐름을 만들어냈던 작품인 만큼, OTT 공개 이후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속편은 전편만 못하다는 편견을 깨고 실제 흥행 성적까지 증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넷플릭스 공개 소식은 더 반갑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극장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오락영화가 안방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진다.
정체는 영화 ‘히트맨2’다. 2020년 개봉한 ‘히트맨’의 속편으로, 5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은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 사건이 벌어지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를 중심으로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 이지원 등이 출연해 다시 한번 익숙한 캐릭터들의 시너지를 완성했다. 전편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훨씬 반갑게 볼 수 있고,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춘 작품이다.

5일 넷플릭스 코리아에 따르면 ‘히트맨2’는 다음 달 1일 공개 예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극장 개봉 이후 약 1년 만의 OTT 공개다. 이미 254만 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인 만큼, 극장에서 놓쳤던 관객과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관객까지 동시에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 넷플릭스는 짧은 시간 안에 화제작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는 플랫폼인 만큼, 검증된 한국 상업영화의 강점이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무엇보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액션 장르라는 점에서 대중 접근성이 높다.
이 작품이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흥행 과정 자체가 강렬했기 때문이다. ‘히트맨2’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당시 동시기 상영작이었던 제작비 300억 원 규모의 대작 ‘하얼빈’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대형 상업영화가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속편 코미디 액션물이 첫날 정상에 올랐다는 건 결코 가벼운 결과가 아니다. 단순히 전편의 후광에 기대는 데서 그친 작품이 아니라, 실제 관객 선택을 통해 경쟁작을 제친 흥행작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제작비 85억 원이 투입된 ‘히트맨2’의 손익분기점은 230만 명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254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가장 먼저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라는 점 역시 눈에 띈다. 상업영화 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제작비 회수 기준을 넘겼고, 동시에 속편 흥행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은 분명 의미 있는 성과다. 전편의 인지도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속편 자체의 경쟁력으로도 충분히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전편 ‘히트맨’은 암살 요원이 웹툰 작가로 전직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첩보 액션과 코미디를 절묘하게 섞어낸 점도 강점이었다. 그 결과 2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당시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에 이어 2020년 흥행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전편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속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히트맨2’는 그 기대를 어느 정도 현실적인 성적으로 연결해냈다. 전작을 재미있게 본 관객들에겐 반가운 귀환이었고, 새롭게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겐 부담 없는 웃음을 제공하는 선택지가 됐다.

연출은 전편에 이어 최원섭 감독이 맡았다. 주요 출연진도 대부분 다시 뭉쳤다.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 전편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면서 시리즈 특유의 안정감을 살렸다. 최 감독은 앞서 “전편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액션뿐 아니라 미술, 실사,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스케일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화는 전편보다 한층 확장된 볼거리와 리듬감을 내세우며 시리즈의 세계관을 보다 본격적으로 밀어붙인다.
무엇보다 ‘히트맨2’의 가장 큰 경쟁력은 오락성이다. 권상우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고, 액션 장면에서는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이경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로서 빠른 템포를 책임지고, 정준호는 무게감과 유머를 동시에 가져가며 균형을 맞춘다. 세 인물이 함께 만들어내는 호흡은 이 영화의 핵심 재미다. 서로 다른 성격과 리액션이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유머가 단순한 설정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가족이라는 익숙한 감정선까지 더해져,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영화가 아니라 보다 넓은 관객층이 공감할 수 있는 상업영화로 완성됐다.

관람객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5일 네이버 기준 평점은 7.16점이지만, 실제 리뷰 흐름은 호의적인 편이다. “권상우의 코믹 연기는 진짜 질리지 않는다”, “이이경이랑 김성오가 레전드”, “3탄이 기대된다”, “머리 복잡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계속 웃다 나왔다”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이어졌다. 복잡한 메시지보다 확실한 웃음과 통쾌한 액션을 원하는 대중에게는 꽤 분명한 매력을 제공한 셈이다.
결국 ‘히트맨2’는 이미 극장에서 한 차례 흥행 검증을 마친 영화다. 300억 대작을 꺾고 개봉 첫날 1위를 찍었고, 254만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도 넘어섰다. 속편 흥행까지 성공시키며 시리즈의 힘도 보여줬다. 이제 관심은 넷플릭스로 옮겨간다. 극장가를 웃음으로 흔들었던 이 254만 흥행 한국 영화가 OTT에서도 다시 한번 통할지, 또 한 번 대중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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