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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이 정리되기 전에는 복당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25일 장 대표는 뉴데일리TV 유튜브에 출연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한 의원의 복당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자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당원 게시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복당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안을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벌어진 일로만 보지 않았다. 그는 "보수정당의 운명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정당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이전 정부에서 대통령의 국정 동력이 떨어진 끝에 비극적인 사태를 맞게 된 과정 전반과 이 문제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을 향한 평가도 나왔다. 장 대표는 한 의원을 두고 "의원이 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원 게시판' 사건은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을 뜻한다. 해당 글이 당시 당 대표였던 한 의원과 그 가족 명의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문제가 불거진 시점은 2024년 11월이다. 당원 게시판에서 전산 오류가 생기면서 게시자 실명이 잠시 드러났고, 이를 계기로 논란이 커졌다. 이후 시민단체가 고발에 나섰다. 그리고 경찰 수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이 수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복당 논의에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리더십을 겨냥한 당내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년 4월 보궐선거와 내후년 총선을 언급하며, 당내 비판에는 결국 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결국 대표에 대한 비판은 모두 다 선거로 집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나오는 여러 비판과 논란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대신 민생 문제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 대표는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유능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정책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장 대표 발언 하루 전인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섰다. 그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일어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현장 조사를 서두르라고 군에 요구했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색대대장을 포함한 장병 3명이 크게 다쳤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권, 민주당, 그리고 국방부에 경고한다"며 "바로 지금 즉시 현장조사에 착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방부가 사고 뒤 3일이 지나도록 현장조사를 하지 않았고, 연휴가 끝난 뒤에야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했다며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증거 문제도 거듭 꺼냈다. 한 의원은 "사고 현장이나 범죄 현장이나 증거를 찾는 일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소나기 예보가 있어 비가 내리면 화약 잔존물과 파편 같은 주요 증거가 쓸려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고 지점이 우리 군 감시장비의 사각지대라는 점도 짚었다. 한 의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북한군이 내려와 가짜 증거를 심거나 북한군 지뢰 파편을 치우는 식으로 증거를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증거가 부족하다는 식으로 넘어간다면 '민주당 똥별 정권'을 국민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한 의원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이를 두고 한 의원은 "이재명은 김정은을 두려워해 젤렌스키가 먼저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 의원은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그가 든 패널에는 '지뢰 폭발 조사를 연휴 뒤로 미루지 말고 증거가 사라지기 전에 즉시 조사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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