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스트라이브, 매입 속도 두 배로 늘려 비트코인 2만6355개 보유…닷새간 1355개 추가

위키트리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조사를 미루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합참은 24일 밤 언론 공지를 통해 "합참차장을 중심으로 현 상황 관련 TF를 구성해 작전부대와 유관기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합동 현장조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TF는 권대원 합동참모차장(육군 중장)이 이끈다.
합참에 따르면 작전본부장은 사고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제25보병사단 일반전초(GOP) 대대에 현장을 확인하도록 하는 등 현장조사에 앞선 상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25사단을 찾았다.

사고는 25사단 관할 DMZ에서 지난 21일 발생했다. 25사단 수색대와 관할 공병대 등 18명(간부 15명, 병사 3명)이 이날 오전 DMZ에 진입해 신규 수색로 개척 작전에 투입됐다. 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두 차례 폭발해 수색대대장(중령) 등 간부 3명이 다쳤다. 이번 작전은 당초 다음 주로 예정됐던 유엔사의 북한 지뢰 매설 의심 구간 현장조사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2015년 북한 목함지뢰 사건 당시에는 사건 당일 현장조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에 합참은 "북한 목함지뢰 도발 지역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합참은 "2015년 지역은 비무장지대 내에서 우리 군이 수시로 드나드는 안전이 확보된 지역이었다"며 "반면 이번 상황 발생지역은 군사분계선(MDL) 근접지역으로, 유엔사와 현장 확인을 위해 우리 작전병력들이 지뢰탐지기를 활용해 처음으로 수색로를 개척하다가 폭발 상황이 발생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유엔사 군정위와의 합동 현장조사는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철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실시해야 한다"며 "유엔사도 안전 대책이 사전에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 적극 공감하고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미확인 지뢰와 북한군 우발 상황 등 안전상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밝혔다.
합참은 합동 현장조사를 위해 작전 투입 인원 편성과 훈련, 이동로에 대한 단계별 안전성 평가, 감시·통신 상태 재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상황에 대비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유엔사와는 임무 분장 등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현장조사에는 사고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장병 일부가 동행한다. 정확한 사고 발생 위치를 식별하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합참은 장병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 정도를 고려해 동행 인원을 정할 계획이다.
폭발 원인 규명을 위한 과학 감정도 진행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철저한 폭발 원인 규명과 부상 장병들의 조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황 발생 직후부터 작전 참가 장병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상자 장구류, 화약흔 채취 거즈, 수술 시 제거한 파편 등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해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1차 감정 결과가 다음 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발 원인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향후 확인된 사실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합참의 해명은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군이 추석 연휴 이후 현장조사를 하기로 한 것을 두고 북한군에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주는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고 지역은 북한의 지뢰 매설 가능성이 제기된 지역과 인접한 곳이었다"며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재명 정권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에는 강력히 책임을 묻기보다 '조사해 보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모습에 국민 속만 터진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같은 25사단에서는 사고 다음 날 사단 본부 소속 장교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까지 발생했다"며 "군 당국이 장병들의 안전과 복무 여건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는 것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장관을 향한 사퇴 요구도 나왔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MDL 인근에서는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들이 크게 다쳤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국방부 장관의 한마디 한마디를 국민과 장병들이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함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진 철거민 특별공급과 장남의 상가 매입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이 국방부 장관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면, 국가안보에 대한 정부의 설명은 무엇으로 신뢰하라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