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쳤습니까” 한동훈이 폭발한 이유
한동훈 무소속 의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방부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 장병 부상자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여 발표한 것을 두고 강력 비판했다.

한동훈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방부 미쳤냐"라며 질타했다.

한동훈 의원은 "어제 국방부가 북한 지뢰 전상자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여서 발표했다. 국방부는 그 이유를 '1명은 중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든 축소하려 한다. 북한 눈치 보고, 국민 우롱하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이재명 대북송금 자기가 받았다고 폭로할까 봐 겁나서 우리 청년 전상자 수까지 조작하냐"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의원 발언은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장병 부상자 수를 줄여 발표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당시 취재진은 군 당국에 "21일 군 설명은 간부 3명 부상이었는데 이날은 2명이다. 발표 내용을 조정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라고 물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저희가 어제 최초 상황 발생할 때 기자 여러분들에게 공지한 것은 간부 3명이라고 공지했었다"라며 "현장 상황이 간부 3명 중 2명은 응급헬기로 바로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했었다. 간부 1명은 육로로 이동한 후에 다른 작전 병력과 같이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의료진 확인 결과, 헬기로 이동한 간부 2명은 중상으로 확인돼서 현재 수술을 마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황으로 확인했다"라며 "간부 1명은 부상 정도가 의료진이 중상은 아니라고 확인돼서 오늘 간부 2명으로 그렇게 발표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쯤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도 파주 군사분계선(MDL) 이남 50∼100m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한국군 수색대대장(중령)이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고 함께 있던 부사관(중사)도 골절상을 입었다.

이들 장병은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유엔사 현장조사를 앞두고 해당 지역까지 갈 수 있는 DMZ 수색로 개척 작전을 벌이고 있었다. 당시 작전 참가 장병들에게선 지뢰 추정 폭발이 두 차례 있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첫 폭발로 먼저 부사관이 먼저 다쳤고 부상자 구조를 위해 다가가던 수색대대장이 두 번째 폭발로 더 크게 다쳤다는 진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이런 진술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3일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를 방문해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사고로 부상을 당한 장병들을 위문했다.

강신철 장관은 부상 장병 및 보호자와 면담에서 "작전 수행 간 전우를 구하기 위해 부상을 입은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치료와 지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에게는 장병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23일 한동훈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어제 국방부가 북한지뢰 전상자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여서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그 이유를 ‘1명은 중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축소하려 합니다. 북한 눈치 보고, 국민 우롱하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이재명 대북송금 자기가 받았다고 폭로할까 봐 겁나서 우리 청년 전상자 수까지 조작합니까.

국방부 미쳤습니까.

<답변>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 저희가 어제 최초 상황 발생할 때 기자 여러분들에게 공지한 것은 간부 3명이라고 공지했었습니다. 현장 상황이 간부 3명 중의 2명은 응급헬기로 바로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했었고요. 간부 1명은 육로로 이동한 후에 다른 작전병력과 같이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을 했었습니다.

의료진 확인 결과, 헬기로 이동한 간부 2명은 중상으로 확인돼서 현재 수술을 마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황으로 확인했습니다. 간부 1명은 부상 정도가 의료진이 중상은 아니라고 확인되어서 오늘 간부 2명으로 그렇게 발표를 드린 거고요.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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