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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가 가운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올라온 곳은 서울교육대학교 인근으로 나타났다. 홍익대와 서강대가 뒤를 이었으며, 대학가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1만 1000원을 넘어섰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을 운영하는 웍스피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소재 대학 인근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울교대 인근의 아르바이트 공고는 총 15만5464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인 홍익대 인근은 9만1536건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공고 수 차이는 6만3928건에 달했다.
3위는 서강대 인근으로 8만3169건이었다. 건국대가 7만5453건으로 4위, 연세대가 7만4806건으로 5위에 올랐다.
상위 5개 지역은 강남과 홍대, 신촌 등 서울의 주요 상업지역과 인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과 관광객 등이 찾는 상권이 형성돼 있어 음식점과 카페, 판매 매장 등에서 구인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교대는 서울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가까운 서초동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업무시설과 학원,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다. 홍익대 인근 역시 음식점과 카페, 패션 매장 등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상권이다.
서강대와 연세대가 위치한 신촌 일대도 대학생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아르바이트 채용이 이뤄지는 지역이다.
공고 증가율에서는 동국대 인근이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해당 지역에 등록된 채용공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늘었다. 조사 대상 대학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대학가에서 가장 많이 사람을 구하는 분야는 외식·음료 업종이었다. 전체 채용공고를 업직종별로 분석한 결과 외식·음료 분야가 54.8%를 차지했다. 음식점 서빙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공고가 많았다.
매장관리·판매 분야는 35.9%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서비스직은 8.8%, 고객상담·영업은 8.7%, 사무직은 7.6%였다.
이번 조사는 하나의 채용공고에 여러 업직종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해 각 분야 비중의 합계가 100%를 넘는다.
대학별로는 인접한 상권의 특성이 채용공고에도 반영됐다. 서울과학기술대가 위치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는 입시·보습학원 관련 공고의 비중이 9.0%였다. 전체 대학가 평균인 2.1%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건국대 인근에서는 의류·잡화·주얼리 매장 채용공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해당 업종의 공고 비중은 대학가 전체 평균의 약 3배에 달했다.
특히 관련 공고의 70% 이상은 성수동에서 등록됐다. 성수동 일대에 패션 브랜드 매장과 팝업스토어가 밀집하면서 판매 인력에 대한 수요가 대학가 아르바이트 공고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가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도 상승했다. 올해 서울 대학가 채용공고의 평균 시급은 1만1463원으로 집계됐다. 2026년 법정 최저시급인 1만320원보다 1143원 높은 금액이다. 최저시급과 비교하면 약 11.1% 많은 수준이다.
2021년 평균 시급인 9567원과 비교하면 5년 사이 1896원 올랐다. 상승률은 19.8%다. 다만 이는 채용공고에 제시된 평균 시급으로, 실제 근로자가 받는 임금이나 주휴수당을 포함한 실수령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업종별 시급도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시급을 제시한 분야는 교육·강사직으로 평균 1만4459원이었다. 서울 대학가 전체 평균보다 약 26.1% 높은 금액이다.
이어 운전·배달 분야가 1만3081원, 고객상담·영업이 1만2846원으로 나타났다. 병원·간호 분야는 1만2812원, IT·기술 분야는 1만2347원이었다.
교육·강사직은 수업을 진행하거나 학습을 지도하는 업무가 포함될 수 있다. IT·기술 분야도 직무에 따라 관련 지식과 업무 능력이 요구된다. 이처럼 특정 역량이 필요한 직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급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알바몬은 대학생들이 학교 인근의 일자리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학가 알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지역과 대학을 선택하면 주변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모아서 확인할 수 있다. 수업 시간표나 개인 일정에 맞춰 평일과 주말 근무를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대학가는 트렌디한 상권이 모인 곳인 만큼 알바 공고가 많고, 알바 시장의 변화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알바몬은 대학생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알바를 구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구직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구직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비롯한 서비스 개편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알바몬은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비롯한 서비스 개편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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