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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 페이샤오퉁 장춘 현장 조사 90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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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첫날 첫 주문부터 취소 요청을 받은 자영업자가 손님의 반전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 재료 소진으로 곤란해하던 사장에게 돌아온 것은 항의가 아닌 음료 25캔의 개업 축하 선물이었다.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경기 안산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 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가게 문을 연 첫날 첫 배달 주문을 접수한 A 씨는 손님이 주문한 메뉴 중 '홍가리비찜' 재료가 소진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이에 손님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고 통화 도중 오늘 개업해 첫 주문을 받은 상태라 미숙했다는 취지로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손님은 뜻밖에도 "주문을 전부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첫 주문부터 취소를 겪게 된 A 씨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잠시 뒤 배달 애플리케이션 알림이 다시 울렸다. 같은 손님이 사이다 25개를 새로 결제해 주문을 넣은 것이었다. 주문 요청 사항란에는 "사장님 사이다는 주지 마세요. 개업 선물입니다. 맛있게 해주세요. 개업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재료가 떨어져 당황했을 초보 사장을 응원하기 위해 약 5만 원어치의 음료를 결제만 하고 배달은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A 씨는 해당 주문 내역을 공개하며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면서 "대박이 나서 꼭 보답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첫날부터 귀한 손님을 만났다", "취소 요청에 가슴이 철렁했을 텐데 감동적인 반전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선뜻 건네기 힘든 금액인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달 울산에서도 비슷한 온정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달 21일 울산시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 씨는 스레드에 인근 카페 사장이 받은 영수증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주문의 요청 사항에는 "사장님 절대절대절대로 음료 만들지 말아 주세요. 저 다른 지역 살아요. 고양이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번창하세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 주문은 B 씨가 올린 길고양이 '라떼'의 사연에서 비롯됐다. B 씨에 따르면 카페 앞에서 머물던 길고양이 라떼는 과거 턱이 부러져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그대로 두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으나 옆 카페 사장이 직접 사비를 들여 수술을 시키고 1년 가까이 돌보며 가게 옆에 보금자리까지 마련해 줬다.
B 씨가 이 사연을 SNS에 올린 지 불과 두 시간 만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이 배달 앱을 통해 고양이 이름과 같은 '고구마라떼' 5잔을 주문하며 결제만 진행한 것이다. B 씨는 "카페 사장님이 영수증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갖고 계신다"며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셨다"고 전했다.
사연이 퍼지자 마시지 못할 음료를 결제하며 마음을 보탠 주문자는 금세 10명으로 늘어났다. 카페 사장은 B 씨를 통해 "열 분께 일일이 전화를 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있지만 고마운 마음을 다 표현할 길이 없다"며 편지로 답례를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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