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25일) 점심 '떠먹는 요구르트'…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추석 당일인 25일 서울구치소에서 받는 식사에는 사골우거지국과 떠먹는 요구르트, 돼지장조림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과거 미소짓는 모습. / 연합뉴스

다만, 명절을 맞아 따로 준비된 음식은 아니다. 교정당국은 지난해부터 명절 특식을 없애고 평소와 같은 일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도 이투데이에 "명절이라고 해서 별도의 특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골우거지국부터 저녁 돼지장조림까지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이날 아침 식사로 사골우거지국과 무말랭이무침, 배추김치를 내놨다. 점심에는 묵은지해장국, 달걀찜, 깍두기, 떠먹는 요구르트가 나올 예정이다. 저녁 메뉴는 참깨옹심이국, 돼지장조림, 배추김치로 짜여 있다.

연휴 첫날인 전날 아침에는 떡국이 나왔다. 서울구치소는 이날 아침 식사로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를 제공했다. 점심에는 미역국과 고추잡채, 쌈무, 배추김치가 나왔고, 저녁에는 근대된장국과 소불고기, 배추김치가 제공됐다.

김건희 여사, 추석 식탁엔 청국장과 돼지고기 김치찌개

김건희 여사는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김 여사는 추석 당일인 25일 아침 식사로 표고어묵국과 무말랭이무침, 배추김치를 제공받았다. 점심에는 청국장과 생선튀김이 나오고 비빔채소와 고추장, 무생채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저녁 식사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달걀찜, 꽈리멸치볶음, 총각김치로 구성됐다.

김건희 여사. / 연합뉴스

서울남부구치소는 전날 아침으로 소고기뭇국과 깻잎양념무침, 배추김치를 냈다. 점심에는 순두부찌개와 미트볼데리야끼조림, 콩나물무침, 배추김치가 나왔다. 저녁으로는 사골얼갈이국과 고추잡채, 꽃빵, 배추김치가 제공됐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연휴 동안 가족이나 지인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공휴일에는 접견이 원칙적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수사와 재판을 받던 중 구속됐다. 그 뒤 지난해 설부터 이번 추석까지 네 번째 명절을 옥중에서 맞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추석에 처음 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냈고, 올해 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연휴 끝나자마자 이어지는 재판 일정

연휴가 끝나면 두 사람은 곧바로 재판 일정을 맞는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공판에 나선다. 같은 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사건을 심리한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 1월에는 기자 질문을 받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당 관계자에게서 소개받았으며,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검찰은 이 발언들이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기소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선거비용 등 397억 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돌려줘야 한다.

내란 사건의 본류인 내란우두머리 사건 항소심도 서울고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1월 13일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 공소장은 객관적 사실과 맞지 않는 망상과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 반헌법적 독재로 나라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국민을 깨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그리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여론조사 꽃과 선관위 등에 병력을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전화하자 자신이 막았다고 말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거긴 민간기관이니까 안 된다"고 잘랐다고 증언했다.

공수처의 체포방해 사건에서는 읍소에 가까운 발언도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6일 2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아무리 정치적으로 저를 올가미를 씌우려고 한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기소하고 재판받게 하는 게 상식에 맞나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징역 5년을 선고했고, 2심 재판부는 형량을 징역 7년으로 늘렸다. 대법원도 2심 판결을 확정했다.

남은 재판은 이것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으로 북한 도발을 유도한 일반이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아직 항소심이 남아 있다. 여기에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한 권창영 특별검사팀은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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