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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길막녀 조심하세요!’란 제목의 게시물이 인벤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10일부터 퍼지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화제를 모은 게시물에 담긴 영상과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게시물 속 영상엔 한 여성이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양팔을 벌리며 뒤따르는 승객들이 지나치지 못하도록 버티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올린 당사자는 공항철도 열차가 들어오고 있어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던 중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다가 이 상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원글 작성자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안내 전광판을 봤는지 에스컬레이터로 뛰어가더니 올라서자마자 양팔을 활짝 벌리고 섰다.
국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한쪽 줄을 비워두고 급한 승객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한 줄 서기' 문화가 관행처럼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은 양팔을 벌린 채 뒤따르는 승객 누구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
글쓴이는 처음에는 여성의 어깨를 살짝 두드리며 "잠시만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나 여성은 돌아보지도 않고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가까이서 얼굴을 보니 혼자 낄낄거리며 웃음을 참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글쓴이는 일부러 그런다는 점을 눈치채고 팔을 여러 번 건드려봤지만 여성은 끝까지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고 했다. 뒤에 서 있던 또 다른 여성 승객도 상황을 파악하고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결국 에스컬레이터에 있던 승객들은 모두 열차를 타지 못했다. 열차 문이 닫히자마자 문제의 여성은 즉시 옆으로 비켜섰다. 글쓴이는 그 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억누르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열차 앞에서 눈이 마주치자 여성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웃으며 다가오다가 글쓴이가 시선을 피하지 않고 빤히 쳐다보자 갑자기 방향을 바꿔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 분명했다고 적었다.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열차 문이 닫히자마자 비킨 것을 보면 처음부터 작정하고 한 행동", "고의적인 민폐가 명백하다", "한국이라서 저 정도로 끝난 것이지 해외에서 저런 행동을 했다가는 큰 사고로 번졌을 것"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는 "저런 사람은 언젠가 예측 불가한 사람을 만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영상 속 여성의 행동이 단순한 무감각이 아니라 의도된 도발이라는 데 대다수 누리꾼이 공감했다.
일각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원칙을 거론하며 다른 시각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대부분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는 걷거나 뛰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으며 에스컬레이터는 원래 가만히 서서 타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이다. 한쪽 줄을 비워두는 관행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암묵적 문화일 뿐 공식 안전 수칙은 아니며,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이용할 경우 체인 마모와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서 있는 게 원칙이라는 것과 지나가게 해달라는 요청을 고의로 무시한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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