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청주 무심천 벚꽃 축제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 터졌다…경찰, 또래 4명 입건

위키트리
경기 양주시에서 3살배기 남자 아이가 의식불명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온 뒤 뇌수술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A군의 20대 친부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후 6시 44분쯤 양주시 옥정동 한 주택에서 "아기가 울면서 경련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이미 의식이 없었으며, 신체 일부에 상처가 있었을 뿐 눈에 띄는 외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
A군은 곧바로 의정부 소재 한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머리 등 신체 주요 부위에 심각한 손상이 발견돼 긴급 뇌수술을 받았으나, 10일 현재까지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같은 날 밤 10시 30분쯤 해당 병원이 "3세 아이가 실려왔는데 폭행을 당한 것 같다.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이번 사건에서 병원 의료진이 경찰에 즉시 신고한 것은 법적 의무를 이행한 것이기도 하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직무 중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찰은 A군의 부상 정도와 정황을 검토한 결과 친부모에게 폭행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양주시에 거주하는 20대 부부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다만 A군의 치료 상황 등을 고려해 어머니는 이날 새벽 석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기존 담당이었던 경기 양주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직접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청이 일선 경찰서 사건을 직접 인수해 수사하는 것은 피해 정도가 심각하거나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 한해 이뤄지는 조치로, 이번 사건을 그만큼 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사 당국은 학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면서도, 단순 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검토 중이다. A군의 외할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A군이 엄마와 함께 외할머니 집을 방문, 다른 친척과 놀고 있던 중 침대에 부딪히면서 크게 다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아직 혐의점이 명확하게 드러난 상태는 아니다.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의 부모를 상대로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조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현행법상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입히는 학대 행위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나아가 아동학대로 중상해에 이를 경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돼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학대 행위로 피해 아동이 사망에 이른 경우에는 아동학대치사죄가 적용돼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보호자가 학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 해당 형량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되는 규정도 마련돼 있어, 친부모에 의한 학대로 혐의가 확인될 경우 엄중한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
경찰은 현재 A군의 회복 상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부모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