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으려다 우르르…슈주 공연 중 펜스 붕괴로 3명 부상, SM 사과

그룹 슈퍼주니어 서울 공연 도중 안전 펜스가 무너지면서 관객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 뉴스1

SM엔터테인먼트는 6일 “전날 서울 KSPO DOME에서 열린 ‘SUPER SHOW 10 SJ - CORE in SEOUL’ 공연 중 객석 옆쪽에 설치된 안전 펜스가 무너지며 3명의 관객이 떨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앵콜 마지막 곡 무대가 진행되던 중 벌어졌다. 멤버들이 객석 가까이 다가간 상황에서 객석 측면 펜스가 무너졌고 인근에 있던 관객 3명이 아래로 떨어져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막바지 현장 열기가 높아진 시점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당시 객석에서도 적지 않은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염좌 및 타박상으로 2주간의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 소속사는 부상 관객들이 회복할 때까지 치료를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주최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입은 관객들과 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향후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점검과 관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X (옛 트위터) '@justelfsj' 캡처

온라인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목격담도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아티스트가 객석 쪽으로 다가가 관객들과 손을 맞잡으려는 순간 주변 관객들이 한꺼번에 몸을 내밀었고 그 과정에서 앞쪽으로 밀리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상만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가로 확인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펜스나 임시 난간은 몸을 기대거나 하중을 버티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이 아닐 수 있어 이용자들도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서는 순간적인 압력만으로도 구조물이 흔들리거나 무너질 수 있는 만큼 기대지 말라는 안내가 있을 경우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이번 공연은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진행한 월드 투어의 서울 앙코르 공연이었다. 아시아와 남미 지역 17개 도시를 순회한 뒤 열린 무대였고 360도 개방형 연출과 새 세트리스트로 관심을 모았다.

SM엔터테인먼트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 입니다.

4월 5일(일) ' SJ-CORE in SEOUL' 공연 진행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하여 안내 말씀드립니다.

이날 앵콜 마지막 곡 중, 당사가 옆쪽에 설치한 안전 펜스가 무너지며 3명의 관객이 떨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며 염좌 및 타박상으로 2주간의 안정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당사는 부상 당한 관객분들이 완쾌될 수 있도록 치료를 지원하고 완전히 회복되실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연 주최사로서 금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점검 및 관객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부상 당하신 분들과 모든 관객 여러분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심려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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