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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앱이 국내 AI 앱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AI 기술기업 IGAWorks가 운영하는 모바일인덱스(Mobile Index)가 11월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클로드 앱의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는 약 210만 명이다. 1년 전 약 14만 명의 약 15배이며 AI 앱 사용자 순위는 7위에서 2위로 올랐다. 같은 기간 챗GPT의 AI 앱 사용자 점유율도 약 84%에서 약 91%로 높아졌다.
클로드 앱의 10월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약 210만 명이다. 1년 전 약 14만 명과 비교하면 약 15배로 늘었다. 순위는 7위에서 2위로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클로드 수치는 모두 근사치로 제시됐다.
이용 시간은 사용자 수보다 더 가파르게 늘었다. 10월 클로드 앱의 총 이용 시간은 약 388만 시간으로 1년 전의 22배다. 서울경제 영문판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도 75분에서 111분으로 늘었다.
설치 건수에서도 클로드의 상승세가 나타난다. 해외 분석 매체 FourWeekMBA가 소개한 모바일인덱스 수치로는 10월 클로드 앱의 신규 설치가 약 49만 건이다. 1년 전의 약 13배이고 챗GPT에 이은 2위다. 같은 달 챗GPT의 신규 설치는 약 79만 건으로 1위를 지켰지만 1년 전보다 16.2% 줄었다.

챗GPT의 점유율은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AI 앱 사용자 가운데 챗GPT를 쓴 비율은 지난해 10월 약 84%에서 올해 10월 약 91%로 올랐다. 1년 사이 약 7%p 높아진 것으로, AI 앱 사용자 10명 중 9명 넘게가 챗GPT를 쓴 셈이다.
배경이 되는 챗GPT 수치도 함께 올랐다. 10월 챗GPT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1,876만 2,276명으로 1년 전 1,304만 8,025명보다 43.8% 늘었고 처음 1,800만 명을 넘었다. 총 이용 시간은 약 5,098만 시간으로 113.9%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이용 시간은 110분에서 163분으로 48.8% 늘었다.
반면 3위와 4위 앱은 사용자가 줄었다. 한국경제 보도를 전한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3위 A.Dot과 4위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사용자는 1년 전보다 각각 42.5%, 30.9% 감소했다. 빅고 파이낸스(BigGo Finance)는 감소율을 거꾸로 계산한 근사치로 A.Dot이 약 186만 명에서 약 107만 명, 퍼플렉시티가 약 82만 명에서 약 57만 명으로 줄었다고 표로 정리했다.
FourWeekMBA는 모바일인덱스 수치를 바탕으로 자체 계산을 내놓았다. 지난해 10월 챗GPT 앱의 월간 사용자는 클로드의 약 93배(1,305만 명 대 약 14만 명)였다. 올해 10월에는 약 8.9배(1,876만 명 대 약 210만 명)로 줄었다. 사용자 수 기준 격차가 1년 사이 10분의 1 가까이로 좁혀진 것이다.
다만 늘어난 사용자 수 자체는 챗GPT가 더 많다. 1년 동안 챗GPT 앱은 약 571만 명을 더했고 클로드 앱은 약 196만 명을 더했다. 챗GPT가 클로드보다 약 2.9배 많은 사용자를 새로 확보한 것이다. 비율로는 클로드가 앞섰지만 절대 규모에서는 챗GPT가 앞섰다.
이용 시간에서도 챗GPT가 앞선다. FourWeekMBA가 클로드의 총 이용 시간 388만 시간을 사용자 약 210만 명으로 나누면 1인당 월 약 111분이다. 챗GPT의 163분보다 짧다. 서울경제 영문판이 전한 클로드의 75분 대비 111분이라는 1인당 증가폭은 챗GPT의 110분 대비 163분과 같은 방향이다.
통계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앱만 집계한 것이다. 웹 이용과 API(외부 서비스 연동) 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PC 웹에서 챗GPT나 클로드를 쓰는 이용자는 이 숫자에 잡히지 않는다.
앱 사용자는 유료 구독자와도 다르다. FourWeekMBA는 이 자료가 매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 보도에는 제미나이(Gemini)나 국내 앱의 수치도 담기지 않았다. 앱 사용자 수는 도달 범위를 보여줄 뿐이라는 설명이다.
원자료의 접근 경로에도 한계가 있다. FourWeekMBA는 모바일인덱스 발표문을 직접 보지 않고 한국경제 보도를 번역해 읽었다고 밝혔다. 챗GPT는 지난 9월 1,799만 3,884명에서 10월 약 77만 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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