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도 제쳤다…한 달 새 매출 564% 폭증한 '편의점 간식'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편의점에서 겨울 간식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따뜻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어묵과 군고구마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겨울철 먹거리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세븐일레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어묵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군고구마 매출도 248% 늘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어묵은 약 6.6배, 군고구마는 약 3.5배 더 팔린 셈이다.

군고구마는 매장뿐 아니라 배달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군고구마 배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부터 군고구마 품종을 '호풍미'로 바꿔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겨울 간식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편의점의 상품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어묵과 군고구마, 호빵 등 익숙한 간식에 새로운 맛을 더하거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6일 매콤한 맛을 강조한 호빵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단순히 맵기만 한 맛보다 감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매운맛을 선호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세븐일레븐 제공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레드핫야채호빵'과 '레드핫피자호빵'이다. 레드핫야채호빵은 양파와 양배추, 당근 등 채소에 돼지고기와 참기름을 넣고 매운 소스를 더했다. 레드핫피자호빵은 고기와 채소를 넣어 만든 토마토 라구 소스에 치즈와 햄, 스위트콘을 조합해 매콤한 맛을 살렸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밤도 판매한다. 새롭게 선보인 '즉석 군밤'은 10개 한 세트에 3000원으로, 개당 300원꼴이다. 생밤 표면에 미리 칼집을 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도록 했다.

겨울 간식 판매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세븐일레븐은 호빵과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 등 동절기 먹거리 30여 종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레드핫 호빵 2종과 4입 호빵 4종을 대상으로 봉지호빵을 2개 이상 구매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또는 롯데멤버스카드로 결제하면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군밤과 낱개 호빵, 군고구마, 어묵, 붕어빵, 온음료 등 겨울철 먹거리 30여 종은 NH농협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20% 할인된다.

따뜻한 커피도 할인 대상이다. 롯데멤버스 카드 또는 롯데멤버스 카드 프리미엄으로 세븐카페 따뜻한 음료를 구매하면 50% 할인이 적용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편의점 동절기 먹거리를 찾는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날씨 변화와 고객들의 입맛 트렌드를 살펴 세븐일레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된 겨울 간식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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