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배두영 연천군의원, 유촌리 장기 적치물 문제에 “주민 안전부터 챙겨야”

위키트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Circle)의 최고재무책임자 제러미 폭스-긴(Jeremy Fox-Geen)이 연말까지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2021년 5월 합류해 5년 넘게 재무 조직을 이끌어온 그는 후임자가 정해지기 전까지 2026년 12월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발표는 9월 25일(현지시각) 나왔으며, 같은 날 공동창업자 션 네빌(Sean Neville)도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써클 이사회는 8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써클 주가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세를 보였다.
폭스긴은 2021년 5월 써클에 합류해 재무 조직을 처음부터 구축했다. 2022~2023년 암호화폐 시장의 이른바 ‘크립토 윈터’를 거치는 동안 회사의 재무 전략을 이끌었고, 2022년 스팩(SPAC) 상장 시도가 무산된 뒤에도 상장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뉴욕증시에 티커 CRCL로 상장하며 12억 달러(약 1조 6,428억 원, 1달러 1,369원 기준) 규모의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폭스긴은 “여러 중요한 성과를 이룬 지금이 물러나 다음 장을 준비하기 전 휴식을 취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제러미 알레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는 그가 “시장 혼란기와 성장기를 모두 거치며 전략적 통찰과 재무 리더십, 운영상의 규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써클의 상장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2년 스팩을 통한 상장이 무산된 뒤에도 회사는 상장 계획 자체를 접지 않고 계속 추진했고, 결국 뉴욕증시 입성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코인게이프는 이 상장을 두고 최근 10년간 가장 주목받은 핀테크 기업공개 중 하나로 평가했다.

폭스긴의 퇴진 발표는 공동창업자 션 네빌이 이사직에서 즉시 물러난 것과 같은 날 나왔다. 회사 측은 네빌의 사임 이유를 개인적 사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써클 이사회는 8명에서 7명으로 축소됐다.
써클은 두 사람의 이탈 모두를 “질서 있는” 변화라고 설명하며 경영진과의 갈등에 따른 결정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사회 구성 변경 역시 정기적인 이사회 재정비 절차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폭스긴의 퇴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써클 주가는 하락했다.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정규 거래에서 주가가 4.3% 떨어졌고,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한때 3% 넘게 추가 하락했다. 코인게이프는 금요일 종가 기준 89.00달러로 4.1% 내렸고, 애프터마켓에서 1.8% 더 떨어져 87.38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약 12% 오른 수준이어서, 이번 하락은 전면적인 매도세보다는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에 가까운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써클은 전문 헤드헌팅사와 협력해 후임 최고재무책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폭스긴의 퇴직 조건에는 105만 달러 규모의 조건부 현금 지급이 포함됐다고 더디파이언트(The Defiant)가 전했다. 트레이더스유니언은 인사 변화가 써클의 재무 리더십 전환 작업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폭스긴이 맡았던 최고재무책임자 자리는 단순한 재무관리를 넘어선다. 그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준비금 구성과 감사 보고 주기까지 관리해왔다. 2023년 은행권 불안으로 USDC 디페깅 우려가 일었을 때도 준비금 분리 문제에 직접 답변한 인물이 바로 폭스긴이었다.
코인마켓캡 기준 USDC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753억 달러에 달한다. 폭스긴이 떠나는 시점의 써클은 그가 합류했을 때보다 훨씬 복잡한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 최근에는 블랙록과 비자를 검증인으로 참여시킨 결제·토큰화 금융시장용 블록체인 아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4억 달러 규모의 타자페이 인수도 마무리했고,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USDC 대출 상품도 내놓았다. 바이낸스는 5년짜리 USDC 유통 계약과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써클 주식을 확보하기도 했다.
규제 환경도 만만치 않다. 써클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으로부터 제한적 신탁 인가를 받았고,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새로 정한 지니어스법 적용 문제도 풀어야 한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도 경쟁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후임 최고재무책임자는 이 같은 경쟁 구도 속에서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
다음 최고재무책임자가 물려받을 회사는 암호화폐 스타트업보다는 규제받는 금융 인프라 기업에 가까운 모습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후임자 지명 시점과 함께, 새 최고재무책임자 체제에서 준비금 보고 주기나 공시 방식이 달라질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