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베뉴4에 낙상감지 추가…강한 낙상 감지되면 비상연락처로 위치 자동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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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이 9월 22일(현지시각) 일부 스마트워치를 대상으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했다. 페닉스8 시리즈, 포러너570·970, 베뉴4, 비보액티브6 등 주요 기종이 대상이며 기기별로 지원 기능이 다르다. 핵심은 베뉴4에 새로 추가된 낙상감지 기능과 손을 쓰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오케이 가민’ 음성명령, 러닝 코치 기능 확장이다. 업데이트는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채널뉴스(channelnews.com.au)에 따르면 배포 대상에는 워치 외에도 호환되는 엣지 사이클링 컴퓨터가 포함된다. 노키아모브는 대상 기종을 페닉스8 시리즈, 베뉴4와 베뉴X1, 포러너70·170으로 소개하며 매체별로 소개된 모델 구성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같은 업데이트를 다루며 베뉴6, 포러너570·970, 비보액티브6를 대상 기종으로 언급해, 워치 세대·지역에 따라 기능 지원 범위가 다르게 소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뉴4, 하루 종일 낙상 감지…비상연락처에 위치 자동 전송

가민은 베뉴4에 낙상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워치가 강한 낙상을 감지하면 사전에 지정한 비상 연락처에 실시간 위치 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낸다. 이 기능이 동작하려면 워치가 스마트폰과 페어링돼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사용자는 낙상감지를 하루 종일 켜두거나 특정 운동 중에만 작동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 Police)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v17.25이며, 낙상감지는 이미 대부분의 웨어러블에 보편화된 기능이지만 가민의 일부 워치에서는 특정 운동 중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고 짚었다. 안드로이드 센트럴(Android Central) 역시 낙상감지가 이미 다수의 애플, 웨어OS 스마트워치에 있던 기능이라며 가민이 뒤늦게 이를 추가했다고 평가했다. 노키아모브는 가민이 그동안 사고감지 기능을 특정 야외 운동 중에만 지원해왔다며, 베뉴4의 낙상감지는 이를 하루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으로 확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민은 그동안 라이브트랙(LiveTrack), 사고 감지 및 지원 등 위치 공유·긴급 연락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낙상감지는 이 안전 기능군을 확장한 것으로, 가민은 안전 기능에 여러 요구사항과 제한이 적용된다고 안내했다. 테크리퍼블릭(TechRepublic)은 자사가 운영하는 스마트워치 건강 경보 가이드에서 가민, 애플, 삼성, 구글, 화웨이 등 제조사별 안전·건강 기능을 비교해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케이 가민’ 외치면 타이머·손전등까지 손대지 않고 조작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오케이 가민’ 외치면 타이머·손전등까지 손대지 않고 조작

호환 기종에서는 손을 쓰지 않고 워치를 조작할 수 있는 음성명령 기능도 새로 들어간다. 사용자가 “오케이 가민”이라고 말하면 타이머나 운동을 시작하거나 손전등을 켜는 등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폰 어시스턴트”라고 말하면 페어링된 스마트폰의 가상 어시스턴트에 바로 접근할 수도 있다.

운동 중 화면 메뉴를 조작하기 번거로운 상황에서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워치를 만지지 않고도 실행할 수 있는 기본 동작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이 음성명령 기능이 페닉스8 시리즈, 포러너570·970, 베뉴6, 비보액티브6 등 여러 기종에 함께 적용된다고 전했다. 채널뉴스는 “오케이 가민” 명령이 지원하는 구체 동작으로 타이머 시작, 운동 시작, 워치 손전등 켜기를 예로 들며, ‘폰 어시스턴트’ 명령은 운동 중 스마트폰 화면을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러닝 코치·퀵 워크아웃, 베뉴·비보액티브·페닉스까지 확대

이번 업데이트는 러닝 관련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운동 시간과 강도를 입력하면 워치가 체력 수준에 맞춘 러닝 운동을 즉석에서 제안해준다. 정해진 훈련 계획이 없을 때 바로 뛰고 싶은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이다.

가민 런 코치 플랜도 새롭게 추가됐다.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는 런/워크 운동과 저강도 훈련 옵션이 포함되며, 이벤트 준비나 목표 달성, 전반적인 체력 향상 등 목적에 따라 매일 사용자의 회복·건강 지표를 반영해 조정된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런 코치 플랜이 기존에는 포러너70·170에만 있었으나 이번에 베뉴, 비보액티브6, 페닉스8 라인업까지 넓어졌다고 전했다. 이 외에 실내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레이너를 지원하는 ‘인도어 XC 스키’ 운동 프로필도 새로 추가됐다.

노키아모브는 이번에 확장된 런 코치 플랜과 퀵 워크아웃 기능이 그동안 러닝 전용 모델인 포러너70·170에만 제공됐던 프리미엄 훈련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하며, 이를 베뉴4·비보액티브6·페닉스8 시리즈까지 넓힌 조치라고 소개했다.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새로 도입된 적응형 런 코치 플랜이 사용자의 운동 성과와 진행 상황에 따라 훈련 내용을 조정한다고 전하며, 직접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개인화된 러닝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닉스9 출시 이후 나온 업데이트…엣지 사이클링 컴퓨터도 개선

업데이트는 가민이 프리미엄 라인업에 페닉스9·페닉스9 프로를 새로 내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다만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신제품이 아니라 페닉스8 시리즈 등 기존에 판매되던 기기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민이 하드웨어 교체 없이도 소프트웨어로 기존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크리퍼블릭은 앞서 가민이 혈당·당화혈색소(HbA1c) 추적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다룬 바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 역시 걸음수·심박수 측정을 넘어 웨어러블 데이터를 더 폭넓게 활용하려는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짚었다.

워치뿐 아니라 호환되는 엣지 사이클링 컴퓨터도 함께 개선됐다. 엔듀로 라이드 프로필이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을 자동으로 감지해 모드를 전환하도록 바뀌어, 라이더가 지형에 맞춰 수동으로 모드를 바꿔야 하는 불편이 줄었다.

테크리퍼블릭은 같은 시기 구글이 FCC 서류를 통해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웨어러블 기기를 등록한 사실을 별도로 다룬 바 있다며, 웨어러블 시장 전반의 흐름을 함께 짚었다.

가민은 전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업데이트가 도달하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용자는 가민 커넥트나 가민 익스플로어 앱에서 자동 업데이트와 동기화를 켜두거나, 가민 익스프레스를 통해 직접 설치할 수 있다. 기능은 기기별로 다르게 지원되므로 자신의 워치가 어떤 기능을 받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채널뉴스는 지원 기능이 모델과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기종과 지역에서 어떤 기능이 실제로 제공되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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