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요리해 먹는 집 없나…추석 연휴 오전 '이것' 급증

추석 명절을 맞아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대신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명절 음식을 해결하는 소비 형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용사 우아한형제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당일 송편, 모둠전, 나물 등 주요 명절 요리 주문량이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최대 3.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당일 오전 시간대 주문 쏠림 현상과 낯선 지역에서의 첫 주문 비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효율적인 배달 앱 활용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추석 명절 배달 수요 급증 및 주요 음식별 현황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명절 음식을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하기보다 완제품 상태로 편리하게 배달받아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 조사 결과 지난해 추석 당일 송편 주문량은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380%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명절 대표 음식인 모둠전 주문은 270% 늘어났으며, 손질과 양념에 손이 많이 가는 나물 주문도 135% 상승했다. 갈비찜(39%)과 디저트류인 약과·한과(44%) 역시 전반적인 주문 증가세를 보였다.

명절 당일 배달 이용 형태는 특정 시간대 집중과 신규 매장 이용이라는 두 가지 명확한 특성을 나타냈다. 하루 전체 주문량 가운데 약 40%가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몰렸다. 아침 차례상 차림이나 명절 첫 식사를 배달 음식으로 준비하는 수요가 한꺼번에 분산되지 않고 집중된 결과다.

명절 당일 완료된 배민 주문 10건 중 약 6건인 67%가 해당 매장에서의 첫 주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49% 늘어난 수준이다. 귀성길 이동으로 타 지역 매장을 새로 이용하거나 평소 자주 찾던 단골 업소가 명절 휴무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가게를 찾아 주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이 짧을수록 명절 음식을 앱으로 해결하거나 생소한 가게에서 새로 주문하는 소비자 움직임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추석 명절 대표 배달 음식 특성 및 선호 배경

송편은 멥쌀가루 반죽에 콩, 깨, 밤 등의 소를 넣어 찌는 대표적인 명절 떡(쌀을 빻아 만든 한국 전통 가공식품)으로, 가정에서 직접 반죽하고 찌는 과정의 번거로움 때문에 소량 완제품 배달 선호도가 가장 높다. 모둠전은 동태전, 동그랑땡, 버섯전, 호박전 등 여러 재료를 손질해 기름에 부쳐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 피로도와 기름 냄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완성품을 찾는 수요가 집중된다.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등으로 구성되는 삼색 나물은 재료 각각의 데치기 및 간 맞추기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배달 앱을 통한 차례상용 혹은 식사용 구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양념 재우기와 장시간 조리가 필수적인 갈비찜, 후식용 약과와 한과도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한 필수 연관 메뉴로 함께 주문되는 양상을 보인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명절 전문 음식점 선택을 위한 실전 지침

첫째, 명절 당일 영업 여부 및 조기 주문 가능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명절에는 재료 소진으로 일찍 마감하거나 영업시간을 임시 변경하는 매장이 많다. 전날 사전 예약 기능을 활용하거나 당일 영업 개시 직후 주문을 접수하는 편이 안전하다.

둘째, 매장 실시간 최근 리뷰와 당일 조리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누적 평점보다 명절 직전 등록된 사진 리뷰를 통해 포장 상태와 양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모둠전이나 나물류는 당일 새벽 직접 조리(당일 제조) 방식을 명시한 매장을 선택해야 눅눅함이나 변질 없는 신선한 상태로 전달받을 수 있다.

셋째, 오전 8시에서 11시 사이에 발생하는 피크 타임을 피해 미리 주문을 완료해야 한다. 해당 시간대는 주문과 배달이 한꺼번에 쏠려 조기 마감되거나 배달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전 8시 이전 미리 예약 주문을 넣거나 배달 도착 희망 시간보다 최소 1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주문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넷째, 귀성지나 타 지역에서 주문할 경우 위생 인증과 세트 구성 상세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처음 이용하는 매장이라면 앱 내 사업자 정보와 식약처 위생등급 지정업체 여부를 체크하는 편이 안전하다. 단품 메뉴보다는 모둠전 세트나 명절 한상 세트처럼 구김 없이 포장 규격과 중량이 명확히 기재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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