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또 역사적 최고가 터졌는데…내 종목만 파란불 켜진 진짜 '이유'

9월 22일 뉴욕증시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며 나스닥 종합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금융주와 주요 제조업 종목의 약세가 겹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하락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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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18포인트(0.45%) 오른 27,244.28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이자 역사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14포인트(0.36%) 내린 51,863.6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00%) 내린 7,764.64를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마무리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7,288.79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끌어올렸으나 장 막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00% 상승했으며 샌디스크는 6.82% 급등했다. 스토리지 전문 기업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역시 4.85% 올랐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람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각각 2.87%, 1.77%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1.71%,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1.34%, 엔비디아가 0.66%, 브로드컴이 0.52%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인공지능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며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메타의 새로운 인공지능 에이전트 뮤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와 앤트로픽의 기업용 신규 모델 발표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0.96% 올랐고 애플은 0.23% 상승으로 거래를 끝냈다. 알파벳은 장중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1.07% 하락했고 메타 역시 0.63%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72%, 아마존은 1.34% 각각 하락하며 빅테크 내부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대형 금융주와 일부 기술 종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에 부담을 주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6.11% 급락했으며 웰스파고가 3.92%, 제이피모건 체이스가 3.42%, Bank of America가 3.0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도 각각 2.88%, 1.91% 내렸다. 신용카드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비사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2.14%, 2.07% 하락했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72% 약세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4.50% 내렸고 델 테크놀로지와 어도비도 각각 4.59%, 4.5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경기 방어주와 제약 섹터에서는 호재에 힘입은 상승 종목들이 나왔다. 제약사 암젠은 쇼그렌 증후군 임상 시험의 긍정적 결과 발표에 힘입어 4.34% 상승했다. 유통업체 홈디포가 2.74%, 월마트가 2.49% 올랐으며 코카콜라와 펩시코도 각각 1.71%, 1.24% 상승했다. 일라이 릴리는 0.45%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국제 유가 하락과 국채 금리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동 지역의 지령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프라인 재가동 소식 속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0% 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시장에 경계감을 유지시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정책 향방과 중동 외교 회담, 주요국 정상회담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점도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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