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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26일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 뛰어오른 8047.51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8000선 고지를 밟는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가 지수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으며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포진한 반도체 및 완성차 대형주들이 폭발적인 급등세를 연출하며 시장 전반의 거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55퍼센트 상승한 8047.51을 기록했다. 정규장 개장 이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장중 최고치는 8131.15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52주 최저치였던 2625.66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지수 상승폭이다.
장중 최저치는 8008.19로 하루 종일 8000선 위에서 탄탄한 하방 지지력을 확인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5억 1431만 9000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은 39조 646억 5900만 원에 달하며 막대한 유동성이 주식 시장으로 집중되었음을 입증했다.
등락 종목 현황을 살펴보면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종목을 포함해 총 238개 종목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한가 없이 656개 종목이 하락장을 면치 못했고 28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 수가 배 이상 많은 전형적인 대형주 쏠림 장세가 나타났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분석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형주 중심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폭등의 쌍끌이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 34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8335억 원이라는 대규모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 탄력을 배가시켰다. 이와 대조적으로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687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 동향의 경우 차익 거래에서 1831억 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비차익 거래에서는 2506억 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나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675억 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자동차 대표주들의 강한 시세 분출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 상승한 29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0만 원 고지 돌파를 목전에 두었다. 등락률 2.22퍼센트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748조 373억 원으로 불어났으며 하루 거래량은 2177만 197주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8.32퍼센트이며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24.17배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1만 1000원이 폭등하며 205만 2000원에 안착했다. 5.72퍼센트의 괄목할 상승률을 시현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462조 4653억 원을 기록했다. 하루 거래량은 438만 9829주였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51.61퍼센트로 상위 5개 종목 중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PER은 19.82배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3위에 자리한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4000원 하락한 118만 1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0.34퍼센트의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80만 5070주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55조 8429억 원으로 집계됐다. 4위 삼성전자우는 300원 떨어진 18만 7200원을 기록하며 0.16퍼센트 하락했다. 하루 동안 399만 6393주가 거래된 삼성전자우의 외국인 지분율은 77.14퍼센트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150조 2039억 원을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시가총액 5위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만 4000원 급등한 68만 9000원을 기록했다. 5.19퍼센트의 돋보이는 수익률을 달성한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141조 781억 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36만 4603주를 기록했고 외국인 지분율은 26.24퍼센트, PER은 21.24배로 확인됐다. 대형주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기록적인 거래대금과 함께 국내 증시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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