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李대통령 "중동위기 공급망 협력"…폴란드 총리 "평화 힘 합쳐야"

위키트리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5800선 턱걸이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1100선 회복을 눈앞에 뒀으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20만 원대 유지 여부가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등 대형주 부진이 전체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하루였다.
13일 국내 증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향방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25포인트 떨어진 5808.62로 장을 마쳤다. 하락 폭은 0.86%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 5827.7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장중 한때 5730.23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7482억 0000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497억 0000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이보다 많은 7065억 0000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1105억 0000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 146억 0000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251억 0000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0억 7417만 7000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21조 531억 230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등락 종목을 살펴보면 상승 종목이 상한가 6개를 포함해 총 346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525개에 달해 하락세가 뚜렷했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52주 신고가인 6347.41과 비교하면 현재 지수는 고점 대비 상당 부분 조정받은 상태이나 52주 신저가인 2442.72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0원 하락한 2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락률은 -2.4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 역시 1.35% 하락한 13만 85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1만 1000원 떨어진 47만 8500원으로 장을 마쳐 2.25%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1만 500원 하락한 40만 1500원을 기록해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인 2.55%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상위권 종목 중 드물게 강세를 보이며 1만 3000원 오른 104만 0000원을 기록해 1.27%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1포인트 오른 1099.84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폭은 0.57%이다. 개장 초반 1074.84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장중 최고 1101.11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640억 0000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7억 0000원과 932억 0000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2억 6640만 5000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1조 6685억 5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839개로 하락 종목 766개보다 많았다. 10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의 52주 최고가는 1215.67이며 최저가는 698.58이다. 하락한 종목 수보다 상승한 종목 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위주의 매도세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대장주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자동차와 배터리 등 주요 업종이 동반 하락하며 코스피의 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된 점이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코스닥은 중소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체적인 시장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 21조 원대, 코스닥 11조 원대로 유지되며 거래는 활발했으나 대형주의 가격 조정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향후 시장은 삼성전자의 20만 원선 지지 여부와 외국인 수급의 회복 시점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수 구성 종목 전반의 탄력이 둔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코스닥 역시 1100선 안착을 위해 상위 종목들의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거시 경제 지표의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패턴 변화를 주시하며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