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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환율에 지출 부담 커져"…카드사들, 주유·교통비 ‘직접 지원’ 나서

위키트리
7일 (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우려와 극적인 협상 유예 소식이 교차하며 널뛰기 장세를 연출한 끝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반까지 협상 타결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며 낙폭을 키웠으나 마감 직전 파키스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협상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는 빠르게 저점을 높이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2포인트 하락한 46584.4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 상승한 6616.85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1포인트 오른 22017.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오전 내내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을 지배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과 이란 사이의 무력 충돌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매도하고 안전 자산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큰 폭으로 밀리며 46300선 아래를 위협받기도 했다.
분위기 반전은 거래 종료를 약 한 시간 앞둔 시점에 시작됐다. 파키스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한 추가 시간을 확보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는 속보가 시장에 전달됐다. 이에 시장의 공포 심리는 급격히 완화됐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 선물 시장에서 다우 선물은 순식간에 700포인트 이상 폭등하며 현물 시장의 반등을 견인했다.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에 터져 나온 중재 소식은 시장에 강력한 안도 랠리를 불러일으켰다.
국제 유가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란과의 전면전 우려로 급등하던 원유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유예 결정이 알려지자마자 폭락세로 돌아섰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증시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포진한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강보합권에 안착했다. S&P500지수 역시 미세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의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전통적인 산업주들의 약세가 겹치며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장중 기록했던 최저점 대비로는 400포인트 가까이 회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전쟁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벌어준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2주라는 기간이 근본적인 갈등을 해결하기에는 짧다는 지적도 나온다. 만약 이 기간 내에 실질적인 외교적 성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종별로는 방산주들이 긴장 완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항공과 여행 등 유가 하락의 수혜를 입는 종목들은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이 실질적인 회담 개최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 증시의 이날 마감 시간별 지수를 보면 다우 지수는 16시 20분 기준 46584.46으로 집계됐다. 나스닥 지수는 16시 15분 기준 22017.85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가장 늦은 16시 44분 기준 6616.85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장 마감 이후에도 장외 시장에서 협상 유예와 관련된 추가 정보들이 반영되며 지수 계산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으나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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