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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진혁 기자= 최윤겸 용인FC 감독이 승격을 앞두고 있는 수원삼성을 상대하는 심정을 밝혔다.
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32라운드 수원삼성과 용인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19승 6무 4패(승점 63)로 1위, 용인은 7승 12무 10패(승점 33)로 11위다.
용인이 연속 ‘자이언트 킬링’을 노린다. 지난 31라운드 서울이랜드(승점 57)를 홈에서 4-2 대파했다. 이 결과는 승격 싸움의 판도를 제대로 흔들었다. 용인이 뿌린 고춧가루로 촘촘한 승점 차를 유지하던 서울이랜드가 3위로 미끄러졌고 공교롭게 수원의 승격 확정 기회를 앞당겼다. 용인이 만든 판세지만, 스스로 승격의 제물이 되는 건 사양하고자 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일반적인 상황이다. 상대의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전술적으로 잘 대응했기 때문에 수원전에서도 잘 준비한다고 했을 때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용인은 올 시즌 창단된 신생팀이다. 굵직한 베테랑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10위권 정도 성적에 플레이오프는 이미 탈락했다. 최 감독은 “시즌 초하고 현재 상황은 다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구성돼 있다. 미래를 준비 안 할 수 없다. 큰 경기를 통해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개인적으로 올해는 실패라고 생각한다. 51대49 정도로 원하는 위치. 내용, 성적이 불만족스럽다. 내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준비해야 희망이 보인다.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실 텐데 부끄럽지 않은 도전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그래야 내년 희망이 보인다. 물론 내년보다 오늘 이 경기를 최선을 다할거고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상대 수원은 루이스, 두비츠카스 등 외국인 공격진 투입 등 공격적인 명단을 들고 왔다. 최 감독은 “경험치보다 무게 중심을 공격수 쪽에 뒀다. 밑에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서울이랜드처럼 다양한 패스워크는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략하겠다. 측면에는 르본, 강성진 그리고 공격수에는 두 명의 외국인, 특히 루이스한테 공이 자유롭게 투입되지 않게끔 하는 게 오늘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날 2만 4천 명 이상의 관중이 예고됐다. 압도적인 홈 분위기 속 선수단에게 어떤 점을 강조했느냐는 물음에 “충분히 인지 시켰다. 이런 경험은 선수들한테 자산이 될 수 있다. 팀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선수들도 개인적인 이름을 많은 팬들에게 활약상으로 보여주는 것도 또 하나의 큰 경험치”라고 봤다.
지난 1라운드 로빈 때 용인은 홈에서 수원 상대로 분패했다. 결과는 졌지만, 내용에서 상대를 잘 괴롭혔다는 평가다. “지난 로빈 때는 우리도 수원도 준비가 덜 됐다. 그때와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오늘 홈 팬들의 함성이 크게 들리고 분위기도 고려해야 한다. 첫 경기에 큰 의미는 없다. 오늘 우리도 2연승을 하고 있으니 선수들한테 자신감 있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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