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말짱한데… ‘로메로 결장’ 대 ‘로드리 결장’ 빅매치 앞둔 전력누수 상황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정상결전을 앞둔 가운데 일찌감치 주목받는 건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다.

9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대 바르셀로나 경기가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초반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거둬 선두 질주 중이고, 아틀레티코는 9승 1무 1패 호성적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는 쪽이 선두 경쟁에서 크게 유리해지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바르셀로나가 이기면 아틀레티코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릴 수 있다. 반대로 아틀레티코가 승리를 거둔다면 1위 탈환이 확정이다. 이강인이 라리가 우승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기회다.

무승부는 서로 곤란하다. 3위 레알마드리드가 9승 2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만약 12라운드에서 정상결전이 무승부로 끝나고 하루 앞서 경기를 갖는 레알이 발렌시아 원정에서 이긴다면,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차까지 추격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 세계 최강 중 하나다. 비록 레알과 파리생제르맹(PSG) 같은 맞수와 가진 대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파괴력은 독보적이다. 라리가에서 무려 46득점 12실점으로 골득실 +34를 기록 중이다. 라리가 득점 순위에서 1위 하피냐, 3위 라민 야말, 9위 페르민 로페스 등 최상위권에 3명이나 이름이 올라 있다.

언더독이지만 홈 이점을 갖고 있는 아틀레티코의 경우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바르셀로나전도 뛸 수 없다는 비보가 들렸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로메로의 결장이 5경기째 이어져 바르셀로나전도 뛰지 못할 거라고 전망했다. 로메로는 근육 부상으로 10월 말부터 빠져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3일 바이에른뮌헨전에서 센터백 로뱅 르노르망의 실수로 실점한 뒤 그를 바로 빼버린 바 있다. 이날 선발 라이트백이었던 마르크 푸빌도 요즘에는 센터백 정체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상대로 중앙을 지킬 대체자원은 충분하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단, 공백이 중원까지 이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재능 있는 중앙 미드필더지만 잦은 부상으로 고생해 온 파블로 바리오스가 바이에른전에서 75분 만에 빠진 뒤 오른쪽 발목에 붕대를 감고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바리오스가 없는 아틀레티코 중원은 상당한 전력 공백을 겪을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중원 공백이 확정적이다. 발롱도르 수상 경력에 빛나는 미드필더 로드리가 아틀레티코 상대로는 뛰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3일 애스턴빌라 상대로 45분을 소화한 뒤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에 가벼운 부상이 생겼다.

로드리(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드리(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드리가 못 뛰는 경기에서 보통 대체선수로 기용되는 건 유소년팀 출신 장신 미드필더 유망주 마르크 베르날이다. 베르날은 충분히 준수한 기량의 소유자다. 로드리가 갑자기 영입되지 않았다면 베르날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시즌을 보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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