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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FC안양 주장 이창용이 안양시를 대표하는 청년으로 선정됐다. 안양 구단 구성원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19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FC안양과 울산HD과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8승 11무 10패(승점 35) 8위, 울산은 14승 5무 10패(승점 47) 2위다.
지난 18일 이창용이 ‘제8회 안양시 청년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안양시 청년상은 2019년 청년상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청년의 날을 맞아 수여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성실하게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청년정책 발전에 귀감이 되는 청년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산업경제, 사회복지봉사, 미래혁신 등 부문 중 이창용은 문화예술체육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안양시는 “2023년부터 4년째 주장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2024년 K리그2 우승 및 K리그1 승격에 기여했으며, 사회공헌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시민구단의 역할 및 비전 실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라고 이창용 선정 배경을 밝혔다.
울산전 킥오프 전 간략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가벼운 치골 부상으로 이날 명단 제외된 이창용도 안양 팀명이 큼지막하게 박힌 상의와 함께 직접 참여해 수상했다.
경기 종료 후 ‘풋볼리스트’를 만난 이창용은 “사실 부끄러운 감이 조금 있다. 제가 한 건 주장과 승격의 일부분뿐이다. 그런데 그게 점수가 많이 됐다더라. 저 혼자 해서 받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감독님과 지원 스태프 그리고 부주장들의 역할도 엄청 컸다고 생각한다. 특히 (김)동진이, (한)가람이 역할이 많이 컸다”라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발표 전 언질도 있었다. “구단에서 청년상 추천을 할 것이라고 미리 들었다. 그리고 수상이 됐다. 그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념 행사를 하기는 원하지 않았다(웃음). 내가 잘해서 딴 거보다 다 같이 잘해서 딴 건데 나 혼자 받는 게 좀 창피하다”라며 “수상까지 했는데 소감은 나 혼자 받아서 조금 창피합니다”라고 전했다.
안양 구단 구성원으로는 역대 2번째다. 2019년 제정 이래 제3회 시상식서 전 안양 수비수 김형진이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안양에서 활약한 김형진은 현재 대구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문화예술체육 부문 수상자 중 유명 스포츠 스타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황대헌이 있다. 제4회 수상자가 된 바 있다.
위 두 선수 모두 안양시 출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안양이 연고가 아닌 이창용에게는 더 특별하게 느껴질 법한 상이다. “그렇다. 안양에서는 제가 나고 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특별한 상을 받아서 너무 영광스럽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부끄럽다. 내가 타는 상이 아니라 팀이 탄 상인데 제가 받아서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수상의 기운 덕분일까. 안양은 울산을 2-1로 제압, 4경기 무승을 탈출했다. “뭔가 흐림이 저희가 실점하면 연속으로 실점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팀이 흔들리기도 했었다. 그래도 안에서 (권)경원이나 동진이가 팀을 잘 잡아준 것 같아서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도중 야외에서는 안양 팬들의 카니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귀를 기울이던 이창용은 “승리에 배고픈 팬분들이었다. 휴식기 전 승리할 수 있어서 밖에서 경기를 봤지만, 한 팀으로서 너무 좋았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창용은 “팀이 원하는 목표가 있고 감독님이 원하는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향해 가는 도중 조금 어려움이 있었고 여러 풍파가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 그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지금이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 모두 다 힘냈으면 좋겠다. 저도 지금 부상이 있는데 치료해서 빨리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선전을 각오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안양시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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