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소중한 승점 1점"6위 사수한 대전 황선홍"매 경기 결승이라는 각오로"[케터뷰]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황선홍 감독이 마지막까지 따라붙어 무승부를 건져낸 것에 만족했다.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를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대전은 승점 40으로 리그 6위를 사수했다.

이날 대전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는 인천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공격 기회는 비교적 꾸준히 탐색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 인천은 전반 35분 페리어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대전은 기세를 올렸으나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을 빼고 서진수를, 후반 15분 마사와 정재희를 불러들이고 김준범과 엄원상을 투입하며 사실상 공격진을 재편했다. 후반 33분 주민규와 디오고까지 바꿨는데, 후반 36분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따랐다.

그래도 강윤성의 극장골 덕에 대전이 6위는 지켜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이명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인천 수비를 모두 지나쳤고,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강윤성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최근 끈질기게 따라붙는 축구를 다시 한번 구사해내며 무승부를 건져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를 못 내서 아쉽다. 인천이 전반에 잘했고, 대전이 후반에 잘했다. 휴식기 이후에 3경기가 남았는데 매 경기 결승이라는 각오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차이가 났던 것에 대해서는 "체력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압박 체계가 원활하지 않았다. 전방압박을 하거나 블록 형성을 해야 하는데 그게 조금 애매모호했다. 후반에 수정한 부분에서 나아졌다"라며 "중원 전개에서 롱볼을 많이 사용하는데, 휴식기에는 다듬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수비를 늘리는 건 좋은데 그 부분도 점검해야 할 것 같다"라며 휴식기에는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외국인 공격수들의 득점 부진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들도 그렇고, 국내 선수들도 전반에 세밀함이 부족했다. 아쉬운 면이 있었다. 팀적으로 개선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팀으로서 쇄신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건 대전이 파이널A로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해 황 감독은 "굉장히 큰 승점 1점이다. 상당히 의미가 있다. 선수들을 칭찬해야 한다. 이 1점이 나중에 크게 다가올 것 같다. 굉장히 소중한 1점"이라며 의미 있는 무승부였다고 평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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