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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싱그러운 풀 내음을 찾는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난 나물들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과 같다. 예전에는 바구니를 들고 산과 들을 누비며 나물을 캐는 풍경이 흔했지만, 요즘은 그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집 근처 마트나 재래시장에서도 손질된 나물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 재배가 늘어나면서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3~4월이 되어야 볼 수 있던 나물들이 이제는 2월 중순부터 나오기 시작하고, 일부는 12월부터 출하되기도 한다. 덕분에 사시사철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됐다. 봄에 먹기 좋은 나물 4가지를 살펴보자.
1. 냉이, 봄을 대표하는 국민 나물
봄나물 가장 앞줄에 서 있는 것은 단연 냉이다. 냉이는 잎, 줄기, 뿌리까지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알찬 채소다. 뿌리가 곧고 길게 뻗어 있는 모양새가 마치 어린 인삼을 떠올리게 하는데, 그만큼 영양이 가득하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비타민 B군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도와 나른해지기 쉬운 춘곤증을 떨쳐내기에 제격이다.
냉이는 향이 진해서 된장국에 넣으면, 구수한 맛과 조화를 이룬다. 국뿐만 아니라 살짝 데쳐 무치거나 전을 부쳐 먹어도 좋고, 최근에는 샐러드 재료로도 각광받고 있다. 환절기 감기가 걱정될 때 냉이에 듬뿍 들어있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면, 면역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2. 달래, 톡 쏘는 맛으로 입맛 깨우는 나물
냉이와 함께 봄의 문을 여는 달래는 생김새부터 남다르다. 둥글고 하얀 알뿌리가 작은 마늘이나 파를 닮았는데, 실제로 그 안에는 마늘과 파에 많은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달래의 매콤하고 톡 쏘는 맛은 떨어진 입맛을 되찾는 데 제격이다.
달래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도 많이 품고 있어 봄철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장에 썰어 넣어 달래 양념장을 만들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다. 세척할 때는 알뿌리 사이에 낀 흙을 잘 제거해야 하며,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서 잔류 농약을 제거해야 한다.
3. 취나물, 쌉싸래한 산나물의 제왕
'산나물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취나물은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국내에서 자라는 60여 종의 취나물 중 우리가 흔히 먹는 것은 24종 정도인데, 그중 수확량이 가장 많은 참취가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른다. 잎이 넓고 초록빛이 선명한 취나물은 쌉싸름한 맛과 약간 뻣뻣한 식감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뻣뻣함 속에 비타민 A와 각종 무기질이 듬뿍 들어있다.
취나물은 몸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성질이 있어 몸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특히 고기를 먹을 때 쌈으로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물로 무쳐 비빔밥에 넣으면 그윽한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4. 세발나물,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란 바다나물
최근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세발나물은 이름처럼 가느다란 잎이 특징이다. 원래는 전남 해남 등 바닷가 근처 간척지에서 자라던 풀이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갯벌의 기운을 받고 자란 덕에 칼슘 함량이 시금치보다 무려 20배나 높고, 칼륨은 바나나의 12배에 달한다.
짠맛이 살짝 감도는 이 나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몸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 가볍게 무쳐 먹거나 부침개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
다만, 봄나물을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야생에서 직접 채취할 때는 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독초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만약 나물을 먹은 뒤 마비 증상이나 배가 아픈 현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도심 도로변이나 하천 주변에서 자라는 나물은 중금속 오염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시장에서 안전하게 유통되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척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냉이나 달래 같은 나물은 흐르는 물에 세 번 이상 깨끗이 씻어 잔류 농약과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생으로 먹는 나물일수록 세척에 더 공을 들여야 식중독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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