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보다 좋다는데…" 미국이 1위로 선정한 의외의 '한국 채소' 정체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식적으로 영양 밀도가 가장 높은 채소로 \'물냉이\'를 선정했다. 이 평가는 단순 특정 영양소 하나가 많다는 기준이 아니라, 채소에 함유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의 총량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처럼 이미 건강 채소로 널리 알려진 것들이 모두 물냉이에 밀렸다.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물냉이는 이미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물냉이, 둥근 잎이 줄기 따라 붙는 형태물냉이는 이름 그대로 물에서 자라는 냉이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식적으로 영양 밀도가 가장 높은 채소로 '물냉이'를 선정했다. 이 평가는 단순 특정 영양소 하나가 많다는 기준이 아니라, 채소에 함유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의 총량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처럼 이미 건강 채소로 널리 알려진 것들이 모두 물냉이에 밀렸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물냉이는 이미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물냉이, 둥근 잎이 줄기 따라 붙는 형태

물냉이는 이름 그대로 물에서 자라는 냉이 계열의 채소다. 브로콜리, 배추, 케일과 같은 십자화과에 속하며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원산지로 두고 있지만, 현재는 전 세계 온대 지역 어디서든 자생하거나 재배된다.

주로 냇가나 수로처럼 흐르는 찬물 근처에서 자라며, 물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 키운 것일수록 맛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작고 둥근 소엽이 줄기를 따라 여러 쌍으로 붙어 있는 형태인데, 줄기 자체가 수면 위나 물가에 반쯤 잠긴 상태에서도 잘 버틴다.

비타민 하나가 아니라 4가지가 한꺼번에 들어있다

물냉이가 CDC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는 이유가 있다. 다른 채소들은 특정 영양소 한두 가지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물냉이는 필수 비타민 여러 가지를 동시에 품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뼈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데 쓰이는 비타민K, 시력을 보호하고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비타민A, 면역 기능을 높이는 비타민C,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가 모두 이 채소 하나에 들어 있다. 

미네랄 구성도 탄탄하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 신경 전달에 없어서는 안 될 마그네슘, 뼈를 이루는 주성분인 칼슘, 그리고 혈압 조절과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 쓰이는 칼륨이 고루 포함돼 있다. 

물냉이, 잎 색깔이 전부를 말해준다

물냉이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잎 색깔이다. 신선한 물냉이는 잎이 짙은 녹색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노랗게 변했거나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신선도가 이미 떨어진 상태다. 

잎 크기도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물냉이는 잎이 작고 소엽이 줄기를 따라 촘촘하게 붙어 있는 것이 어린 잎에 해당하는데, 이런 것일수록 쓴맛이 덜하고 식감이 부드럽다. 반대로 잎이 크고 두꺼운 것은 오래 자란 것으로, 알싸하고 쓴 맛이 강하게 날 수 있다. 

먹기 전에 확인해야 할 사람,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

이런 물냉이도 모든 사람에게 권장되는 채소는 아니다. 우선 평소 몸이 차거나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물냉이를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물냉이는 찬 성질의 채소로 분류되어 있어서, 과하게 먹을 경우 소화기를 자극하거나 위장에 불편감을 줄 수 있다.

항응고제, 즉 혈액을 묽게 만드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물냉이에 포함된 비타민K는 혈액이 굳는 것을 돕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항응고제의 약효를 방해하거나 전체적인 약물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섭취 전에 의사나 약사와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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