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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탈리아, 최근 3연패 이뤄낸 최강국…랭킹 100위권 선수 8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가 처음으로 오른 데이비스컵 파이널8 무대에서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가 버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대결한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팔라조 페폴리에서 진행된 2026 데이비스컵 파이널8 대진 추첨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국가 랭킹 1위 이탈리아, 2위 스페인이 각각 1, 2번 시드를 자동으로 가져갔고 체코와 독일에 각각 3, 4번 시드가 추첨으로 배정됐다.
이어진 시드 없는 국가의 무작위 추첨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뽑혀 이탈리아의 상대로 정해졌다.
이어 체코-캐나다, 영국-독일, 스페인-오스트리아 등으로 대진이 짜였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11월 25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이탈리아는 국가 세계랭킹 1위의 남자 테니스 최강국이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22년 데이비스컵에 처음 출전한 이탈리아는 통산 4차례 우승했는데,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연패를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8강 오스트리아, 4강 벨기에, 결승 스페인전을 모두 2-0으로 잡아내며 우승했다.
당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인 신네르 없이 플라비오 코볼리(7위), 마테오 베레티니(43위)를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에는 이들 외에도 루치아노 다르데리(20위), 로렌초 무세티(24위), 마테오 아르날디(37위) 등 세계랭킹 100위권 선수가 8명이나 되며, 복식에서도 세계 11위, 12위 조를 보유해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 전력을 자랑한다.
(서울=연합뉴스)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 테니스 최종 본선 진출전 2라운드 단식 경기에서 수미트 나갈(247위)에게 2-0(6-1 6-2)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의 권순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6.9.19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국은 1960년 데이비스컵에 처음 출전한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지난 18∼19일 홈에서 치른 인도와의 최종 본선 진출전 2라운드에서 홀로 단식 2승을 올린 권순우(충남체육회)를 앞세워 3-1로 이겨 새 역사를 썼다.
정종삼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 3연패를 달성한 강국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사기가 꺾이지 않을 만큼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파이널8은 1만석 규모의 볼로냐 슈퍼테니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장이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단식 두 경기와 복식 한 경기의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먼저 2승을 거두는 나라가 이긴다. 3세트 6게임에 타이브레이크가 적용된다.
한편, 한국은 21일에 발표된 국가 랭킹에서 종전보다 두 계단 오른 14위를 마크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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