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이도류' 하현승,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행(종합)

빅리거 최지만, kt 품으로…투수 62명으로 압도적·대학 선수 22명 프로 입단 앞둬

‘전체 1순위’ 지명된 하현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26.9.2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달 초 18세 이하(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8년 만의 우승을 선사한 하현승(부산고)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이변 없이 하현승에게 썼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하현승은 이번 U-18 대회 3경기에 등판, 15⅔이닝 25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우승을 견인했다.

‘전체 1순위’ 지명된 하현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2026.9.21 hama@yna.co.kr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구애받았으나 KBO리그에서 성장한 뒤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며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허승필 키움 단장으로부터 키움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받은 그는 "열심히 훈련해서 빨리 1군에 올라가겠다"며 "투수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선배, 타자로는 곽빈(두산 베어스) 선배와 대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지명된 서울고 김지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서울고 김지우가 유니폼을 받아 입고 있다. 2026.9.21 hama@yna.co.kr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은 내야수 김지우(서울고)를, 3순위 지명권을 지닌 KIA는 내야수 이호민(경남고)을 호명했다.

김지우는 일찌감치 두산이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우타 거포 유망주 이호민은 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KIA의 부름을 받았다.

이어 투수 박근서(서울디자인고)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원(유신고)이 kt wiz로부터 각각 지명받았다.

NC 다이노스 지명된 박보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NC 다이노스 지명을 받은 경남고 박보승이 유니폼과 모자를 받고 있다. 2026.9.21 hama@yna.co.kr

전체 6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박보승(경남고)을 호명한 뒤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김민훈(광주진흥고), SSG 랜더스가 투수 이윤성(마산고), 한화 이글스가 투수 민주홍(설악고), LG 트윈스가 투수 윤예성(인창고)를 지명하면서 1라운드가 끝났다.

멋진 폼 최지만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프로야구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1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프리배팅하고 있다. 2026.9.1 kimb01@yna.co.kr

2016년 MLB에 데뷔해 2023년까지 8시즌 동안 6개 팀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234, 홈런 67개, 타점 238개를 남긴 빅리거 최지만(35)은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를 거쳐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kt의 부름을 받고 내년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한다.

지난해 11월 포수 박세혁을 삼성으로 보내면서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NC는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을 호명했다.

2027년 KBO 신인드래프트 결과
[KBO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현승부터 11라운드 마지막으로 호명된 광주 동성고 포수 전을빈까지 110명의 드래프트 신청자가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얼리 드래프트(2학년 재학생 이상)로 나온 단국대 투수 조범규(LG 7라운드 70순위), 인하대 외야수 이민준(두산 9라운드 82순위), 동국대 외야수 이시언(SSG 9라운드 88순위), 중앙대 포수 왕지훈(SSG 10라운드 98순위)을 포함해 대학 선수 22명이 프로 입단을 앞뒀다.

고교 졸업 예정자는 대학 선수보다 4배 이상 많은 87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62명으로 압도적이었고, 내야수 28명, 포수 11명, 외야수 9명 순이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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