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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강인·손흥민 다시 태극마크…김민수·정승원 등 '새 얼굴'도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 반등의 중책을 짊어진 '모레노호' 축구대표팀이 첫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스페인 출신의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의 태극전사들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로 모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처참한 실패를 맛본 대표팀이 올겨울 열리는 2027 아시안컵과 4년 뒤 월드컵을 준비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다.
이번 A매치 기간은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로, 무려 4경기가 치러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피로를 줄이고 소속 구단과 조율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존에 연간 5회로 쪼개져 있던 A매치 기간을 4회로 줄이면서 이번 9∼10월엔 다른 때의 두 배인 4차례 A매치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모레노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또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상대하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천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9.14 ondol@yna.co.kr
모레노 감독은 일단 이번 4경기에 더해 11월 열리는 2경기까지 총 6경기를 지휘한다. 그러나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고, 성과에 따라선 그 후 정식 감독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태극전사들을 보름 넘게 관찰할 수 있고 경기를 4차례나 치르기 때문에 모레노 감독으로서는 자신의 축구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다.
이번 소집 기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이 대회 남자축구 대표팀에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다수의 A대표팀 자원이 차출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번 A대표팀 명단에 변화가 있었다.
30명을 선발한 가운데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수를 비롯해 K리거인 정승원, 구성윤(이상 서울),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풀백 김태현(전북) 등 그간 대표팀과 인연이 깊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비롯해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 등 주축 해외파들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모레노 감독이 '이름값'이 아닌 '경기력'을 선수 선발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만큼 '무한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2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22일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의 일반회원 선착순 모집이 0.04초 만에 마감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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