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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밤새 시도 중 수차례 스파크 폭발로 1명 화상…안전조치 후 재시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9일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정비 중인 해군 잠수함에서 불이 났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모습. 2026.4.9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장지현 기자 =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해군 잠수함 화재 사고로 고립된 60대 여성 근로자 구조 작업이 만 하루가 넘게 난항을 겪고 있다.
잠수함 내부에 전류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아, 감전과 폭발 등 2차 사고 위험이 있어 구조 완료 시점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10일 소방 당국과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구조대의 잠수함 내부 진입이 현재 어려운 상태다.
전날 화재 이후 소방구조대 등이 잠수함 1층 생활실 아래쪽 지하 공간의 바닥부 출입구(해치)에서 약 1m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A씨를 발견하고 야간 구조를 시도했으나 내부에서 여러 차례 스파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잠수함 내부에 충전된 상태로 있던 고용량 배터리가 전기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회사 관계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배터리와 전선 등이 화재 진압 당시 뿌려진 후 남은 물과 접촉해 추가 스파크나 감전, 누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오전 3시부터 열풍기를 동원해 배터리룸 건조 작업에 들어가 오후 3시 10분쯤 완료했다. 이후 구조대는 진입 가능 여부를 판단 중이다.
소방 당국과 회사 측은 위험성을 최소화하고자 일단 A씨가 있는 주변의 배터리 해체 작업과 함께 방열포를 설치해 전압을 낮추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안전 확보를 확신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내부 진입이 가능할 상황이 되더라도 A씨가 있는 공간이 사람이 웅크려야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협소해 구조 완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얽혀 있는 각종 구조물과 전선 등을 끊어내면서 진입해야 하는데, 그나마 전날 구조 작업에서 진입 공간 일부를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이후 28시간 넘게 A씨가 구조되지 않으면서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A씨는 현재까지 생존 반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남동생은 "누나가 진입구가 좁고 내부 공간도 협소한 곳에서 기름이나 물을 닦는 작업을 혼자 하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화재는 지난 9일 오후 1시 58분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창정비 중이던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에서 났다.
당시 잠수함 내 작업자 47명 가운데 46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A씨는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 A씨는 협력업체 소속으로 청소 작업을 담당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은 홍범도함에 대한 정비작업 일체를 중지시키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 있는 다른 잠수함은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는 정비작업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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