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휴 앞두고 3%대 급등마감…SK하이닉스도 1.2%↑(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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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3일 각각 3%와 1%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25% 급등한 28만5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89% 오른 28만4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28만1천원(+1.63%)까지 밀리며 오름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우상향 흐름을 재개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1.20% 오른 186만2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190만원(+3.26%)을 터치한 뒤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I(인공지능)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간 분위기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0.66%), 마이크론(5.00%)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6%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의 흥행, 서버용 디램(DRAM) 수요 증가 기대 등이 주된 배경으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3.45% 오른 195.37달러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ADR는 최근 NYSE 반도체지수(ICESEMI)를 추종하는 대표 패시브 ETF '아이셰어즈 반도체(SOXX)' 구성 종목이 되는 등 증권가의 예상보다 빠르게 주요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배당기준일이 30일로 임박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90조∼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시행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 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단을 제한한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1조4천396억원과 5천4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천169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개인이 홀로 2조2천77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37억원과 6천291억원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6천224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와, 순매도 상위종목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2천827억원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1조2천22억원 순매도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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