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전강후약'?…2% 가까이 오르다 탄력둔화 보합권

기관이 순매수로 지수 견인…외국인 '팔자' 전환에 오름폭 축소

삼전 1∼2%↑·하이닉스도 소폭 강세…코스닥도 숨고르기

오늘 아침 증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9.2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코스피가 23일 미국 기술주 강세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전환하자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87포인트(0.33%) 오른 7,040.7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6.08포인트(1.94%) 오른 7,153.99(1.94%)로 개장해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오름폭이 작아졌다. 장중 한때 7,023.59로 상승률이 0.08%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180억원 '사자'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700억원 매도 우위로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이어간 순매수 행진을 멈추고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팔자'를 보이며 현재 8천393억원 매도 우위다. 다음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천135억원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상승 마감한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은 유엔총회가 열린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11월물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각각 1.1%, 1.2% 내리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휴장 기간 생길 수 있는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날보다 2.17% 오른 28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89% 상승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한때 28만5천원(+3.07%)까지 뛰었다.

SK하이닉스는 0.71% 오른 185만3천원이다. 역시 3%대로 강세 출발한 뒤 한때 190만원(+3.26%)까지 뛰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402340](3.35%), 삼성전기[009150](0.47%), LG에너지솔루션[373220](0.29%)는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1.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8%), KB금융[105560](-1.20%)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기기(2.62%), 전기·전자(1.04%), 화학(0.98%)의 상승률이 가장 높다. 건설(-5.38%), 기계·장비(-3.56%), 일반서비스(-2.12%)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54포인트(0.30%) 오른 836.92다.

지수는 전날보다 7.35포인트(0.88%) 오른 841.73으로 개장했지만 역시나 오름폭이 다소 줄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8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과 48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20%), 에코프로비엠[247540](0.19%), 주성엔지니어링[036930](0.25%)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0.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0%), 이오테크닉스[039030](-1.37%)는 현재 하락 중이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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