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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두고 차익실현 등 숨고르기…삼전↑, 하이닉스↓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사자'…기관, 장중 '팔자'로 전환
코스닥 하락전환, 6거래일만에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09시 0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98포인트(1.19%) 오른 846.25다. 2026.9.22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코스피는 22일 미국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인 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한때 7,171.44(+2.34%)까지 뛰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한 모습을 나타냈다. 오후장 들어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등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만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천피'를 사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기준가보다 22.8원 내린 1,358.2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외국인은 8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기관은 순매도 전환해 1천1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개인도 1조6천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227억원 매수 우위로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 뛰어 2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각각 0.7%와 1.5% 오른 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메타의 개인용 업무 수행 AI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영향 등으로 주가가 11.43% 뛰었다.
이에 AI 확산과 투자에 대한 기대가 최근 부각된 'AI 속도조절론' 우려를 일부 상쇄하자 AI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기업 AMD(9.95%)와 인텔(12.14%) 등이 급등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9% 올랐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엔총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 간 정상급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4.5% 하락했으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3.4% 내렸다.
글로벌 금리의 척도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떨어진 4.972%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장중 WTI 선물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대외환경(매크로) 리스크를 키웠다. 현재 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9% 오른 배럴당 97.4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이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세에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국내 양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면서 "미-이란 협상 기대감이 커지며 유가가 하락했지만, 이날 오전장부터 여전히 존재하는 공급차질에 대한 불안감에 유가가 소폭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91% 오른 27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3.28% 오른 주가는 장중 한때 28만3천500원(+3.47%)까지 뛰기도 했지만,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기준일인 이번 달 말까지 몇 거래일 남지 않았다는 점도 주가를 밀어올렸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0% 내린 184만원이다. 2%대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한때 193만5천원(+3.59%)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이날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해 추진하기로 결정한 프로젝트 1건과 추진 계획을 마련한 프로젝트 2건에 대해 국회에 보고했다. 이에 한전기술[052690](6.56%), 현대건설[000720](4.54%), 대우건설[047040](2.79%), 두산에너빌리티[034020](1.41%) 등 원전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402340](0.53%), 삼성전기[009150](3.99%), 현대차[005380](0.42%) 등이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0.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8%), KB금융[105560](-1.01%)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2.51%), IT서비스(2.27%), 운송·창고(2.18%)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오락·문화(-2.08%)와 제약(-1.00%), 금속(-0.6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89포인트(0.23%) 내린 834.38로 마감했다.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지수는 9.87포인트(1.18%) 오른 846.14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9억원과 9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천5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탱했다.
알테오젠[196170](-2.16%), 주성엔지니어링[036930](-0.9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4%)는 하락 마감했으며 에코프로[086520](0.25%)와 에코프로비엠[247540](0.87%), 원익IPS[240810](1.01%), 리노공업[058470](7.45%)은 강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2조1천780억원과 7조9천26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3조1천185억원이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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